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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경고 미흡했다'에…신현송 한은 총재 "국민께 송구" [2026 국감]

기사입력 : 2026-10-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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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정경제위 한은 국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6.10.12)이미지 확대보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6.10.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는 점에 동의하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증시 변동성 등에 대해 완전히 파악 못했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이 적절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지 취지로 질의했다. 앞서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등의 사과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신 총재는 "부채를 통한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여러 번 원론적으로 언급했다"며 "지난 5월 말 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당시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충분히 경고하지 못한 것은 저희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금안보고서에 '시장 영향 제한적'…"적절하지 않았다"

한은이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언급한 부분도 지목됐다.

보고서에서는 '제도 개선은 해외상장 ETF와의 규제 불균형 해소를 통해 국내 투자 자금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해외자금 유입을 확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초자산의 시가총액 및 거래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국감에서 신 총재는 이와 관련 "그 당시 상황을 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보고서는 '향후 관련 상품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폭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 정 의원은 한은이 시장 불안을 제3자 입장에서 논평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대해 신 총재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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