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사진)이 테네시주 중간선거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을 직접 언급하며 투자 효과를 부각했다.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유치 성과로 제시되면서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현지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아연이 바로 이곳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9년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며 “임금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협력해 테네시주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고 있다. 총투자 규모는 약 74억 달러로, 아연·연·동·은을 비롯해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 등 핵심광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필요한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미국 정부와 정책·연구기관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8월 7일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원탁회의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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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경제가 ‘황금기’를 맞았다고 주장하며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에 현직 미국 대통령이 클락스빌을 방문한 자리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가 1929년 대공황과 같은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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