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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인천·부산 대학가 아파트 신고가…공통점 살펴보니

기사입력 : 2026-09-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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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의 일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교직원의 직주근접 수요와 학생 임대차 수요 등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교통과 생활 인프라, 신축 여부 등 개별 입지 여건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등교육기관은 총 416개교다. 대학원 45개교와 기타 47개교를 제외한 일반·교육·전문대학은 324개교로, 이들 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은 총 30만3774명이다. 대학 한 곳당 평균 약 937명이다.

◇ 안산 1억6000만원↑…인천·부산도 가격 상승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1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인근에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와 신안산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이 있다.

인천에서도 대학가 주변 신축 아파트에서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자이 크레스트' 전용 84㎡는 지난 7월 6억2500만원, 주안동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같은 면적은 지난 5월 6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주변에는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와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등이 자리한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10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8500만원 상승했다. 인근에는 경성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부산예술대학교 등이 있다.

다만 이들 단지의 가격 상승을 대학 배후수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주택 가격은 교통망과 입주 연차, 주변 개발사업, 공급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대학 밀집 여부 역시 주거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학교 인근은 교수와 교직원, 학생뿐 아니라 주변 직장인 등의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며 "여러 대학이 모여 있는 지역은 수요가 특정 학교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 천안·인천·서울·부산서 대학 인근 신규 공급

대학가 주변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를 분양 중이다. 부성3·4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전용 84~116㎡ 총 1714가구 규모다. 3단지 896가구, 4단지 818가구로 구성된다.

반경 1㎞ 안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와 국립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있으며 단국대학교·상명대학교·백석대학교·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 등도 반경 4㎞ 안에 있다. 주변에는 천안일반산업단지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시설도 자리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 3BL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9개 동, 전용 59~136㎡ 총 1949가구 규모다.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가 인근에 있으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 등도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자이S&D(대표이사 구본삼)는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충정로역자이르네'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 39~84㎡ 총 299가구 규모다. 주변에는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이 있으며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서울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각자 대표이사 허윤홍·김태진)은 오는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 84㎡ 총 499가구 규모다. 반경 1㎞ 안에 부산교육대학교가 있으며 부산경상대학교와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부산여자대학교 등도 인근에 있다.

대학가의 꾸준한 배후수요가 주거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신규 단지의 성적은 분양가와 교통 여건 등 개별 경쟁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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