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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건축, 은마재건축 설계 이어 CM까지 수주

기사입력 : 2026-09-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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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과 컨소시엄 구성…DCM 사업모델 강화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희림건축이미지 확대보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희림건축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희림건축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설계에 이어 건설사업관리(CM)까지 맡는다. 설계 단계부터 사업 전반을 파악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관리 영역을 확대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CM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한미글로벌·희림건축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업체가 경쟁에 참여했다. 조합은 재건축 사업 수행 경험과 전문성, 사업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미글로벌·희림건축 컨소시엄을 CM 업체로 선정했다.

희림건축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설계 과정에서 축적한 사업 이해도를 CM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설계부터 인허가까지…은마 사업 이해도 확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며 주요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월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7월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업 규모도 크다.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29개 동, 총 5850가구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희림건축은 초기 단계부터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사로 참여했다. 정비계획 수립과 설계, 인허가 업무 등을 수행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 관여해왔다.

통합심의는 약 2개월 만에 통과했고, 사업시행계획인가 역시 41일 만에 완료됐다. 희림건축은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서 확보한 사업 이해도를 기반으로 향후 CM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CM 업무에서는 공사비와 사업비 관리, 일정 관리, 각종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공사 선정 이후 진행될 본계약과 사업비 관리, 관리처분계획 수립, 일반분양 계획 등 주요 절차에서도 사업관리 역량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 계약부터 이주·철거까지 관리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앞으로 시공사와의 본계약을 비롯해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이주·철거 등 후속 절차를 앞두고 있다.

CM 업체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비와 일정 변수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공사 계약 조건을 검토하고 적정 공사비를 확인하는 작업도 주요 업무다.

희림건축은 설계 단계에서 확보한 사업 정보를 CM 업무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설계 변경이나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파악하고 사업 일정과 비용을 관리하는 데 설계 경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계획과 사업비 관리,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에서도 지원에 나선다. 재건축 사업의 진행 단계가 설계 중심에서 시공과 사업관리 단계로 넘어가는 만큼 희림건축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희림건축이 설계와 CM을 함께 수행하는 것은 은마아파트만의 사례는 아니다. 회사는 최근 정비사업에서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관리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비사업 ‘설계+CM’으로 사업영역 확대


희림건축은 설계와 CM을 결합한 DCM(Design + Construction Management)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확보한 프로젝트 이해도와 CM 역량을 결합해 정비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압구정3구역과 반포미도1차, 한남하이츠, 목동1·12·14단지 등 주요 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우성3차·현대1차와 개포현대2차 등에서도 설계 선정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림건축은 데이터와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공사비와 사업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은 사업 단계가 진행될수록 설계와 시공, 인허가, 사업비 관리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다. 설계와 CM을 별개 업무로 나누기보다 사업 초기부터 축적한 정보를 후속 단계까지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축적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겠다”며 “설계와 CM 역량을 결합해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M 선정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희림건축의 역할은 설계에서 사업관리로 확대됐다. 대규모 정비사업의 사업 속도와 비용 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설계와 CM을 연계한 DCM 모델이 희림건축의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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