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H는 8일 서울 종로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토지비 초기 지원·분할 지급…신축매입 속도 높인다
LH는 향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부천대장지구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약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약 3400가구 등이다. 서울 곳곳에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사들이거나 민간사업자가 건설하는 주택을 준공 전 약정을 통해 확보한 뒤 임대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택지 조성과 대규모 건설 과정이 필요한 공공주택보다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LH는 신축매입 사업의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매입 자금을 사업 초기에 지원하고 매입대금을 단계별로 나눠 지급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가 인근 등 청년 주거 수요가 높은 입지에는 가점을 부여해 주택 확보를 유도한다.
◇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 130대 1
LH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대 1로 전국 평균 50대 1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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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사장은 "신축매입임대주택은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1~2년이면 가능해 전월세 시장에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청년이 원하는 입지에 좋은 주택을 더 빠르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남근·오기형·이용선 국회의원, 이 사장, 청년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축매입 청년주택의 평면과 마감, 빌트인 가전 등을 살펴본 뒤 청년 주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임대료 부담과 도심 내 공급 부족 등이 청년 주거 문제로 거론됐다. 청년 참석자들은 매입임대 지원 대상을 중산층 청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남근 의원은 "신축매입 임대주택이 청년의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법안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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