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금융·시장] 코스피, 하루 만에 4.61% 급등하며 6995선 마감
지난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8.69포인트(1.07%) 오른 822.19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뛴 것으로, 최근 이어진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기대감이 재차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부와 7000선 안착 여부가 다음 거래일의 관건으로 떠올랐다.▲수치·데이터: 코스피 6995.39(+4.61%), 코스닥 822.19(+1.07%), 9월 7일 종가 기준
②[금리·채권] 원·달러 환율, 1340원대로 레벨 다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내린 1340.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급등과 맞물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최근 원화는 1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남아 있어 원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수치·데이터: 원·달러 환율 1340.5원(-9.9원), 9월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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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테크·AI] 필옵틱스, 2.0㎜ 두께 유리기판 세계 최초 공개
필옵틱스는 오는 9~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6'에서 2.0㎜ 두께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TGV)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I 가속기용 반도체 패키지가 대형화·고두께화되는 추세 속에 불량 홀 발생률 0ppm을 구현했으며, 글로벌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장비 발주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소식에 필옵틱스 주가는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수치·데이터: 유리기판 규격 510㎜×515㎜, 두께 2.0㎜, TGV 불량률 0ppm, 필옵틱스 주가 상한가(+29.84%)
▲인사이트: 유리기판은 향후 HBM4E·HBM5 등 차세대 메모리 패키지 기판 시장을 놓고 유리·실리콘 인터포저 진영이 경쟁하는 구도인데, 오늘의 30% 급등은 이미 '기술 공개' 재료를 선반영한 결과다. 실제 주가의 다음 방향타는 9~11일 KPCA SHOW에서 구두 발표가 아닌 실제 장비 발주 계약서 확정 여부이므로, 이번 전시 기간 중 공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매 판단의 실질 분기점이다.
④[무역·통상] 9월 초 누적 수출 7094억달러…작년 연간 실적 이미 넘어서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일 13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7093억달러)을 넘어섰다. 지난해 실적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1~8월 누적 기준 반도체 수출이 28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수치·데이터: 누적 수출 7094억달러(9월 5일 13시 기준), 반도체 수출 비중 40.6%, 반도체 수출 증가율 169.6%(1~8월 누적, 전년동기 대비)
▲인사이트: 수출 호실적의 이면은 반도체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도 심화다. 메모리 현물가격이나 D램 계약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수출 총량 지표가 그대로 흔들릴 수 있는 구조라,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신용도 역시 메모리 업황 사이클과 동조화될 위험이 커진 셈이다.
⑤[금융·시장] 미국 3대 지수, 노동절 연휴 앞두고 동반 하락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86포인트(0.51%) 내린 5만3414.25에, S&P500지수는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하락한 2만6506.99에 각각 마감했다. 8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약 5만명)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 하락의 배경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애플(-2.51%), 마이크로소프트(-2.04%), 테슬라(-5.92%) 등 대형 기술주가 낙폭을 주도한 반면 엔비디아(+0.84%), TSMC(+2.85%) 등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수치·데이터: 다우 53414.25(-0.51%), S&P500 7718.60(-0.38%), 나스닥 26506.99(-0.29%), 8월 비농업 고용 +16만2000명(전망치 약 5만명)
▲인사이트: 미국 뉴욕증시는 9월 8일 노동절 휴장을 거쳐 이번 주 재개되는데, 강한 고용지표는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재료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고용 호조=증시 호재' 공식과 반대로 작동했다.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가 이 흐름을 되돌릴지 굳힐지가 관건이며, 국내 반도체·수출주는 미국 금리 경로보다 실적 모멘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볼 대목이다.
⑥[금리·채권]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 하루 만에 58%대로 급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5~16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이 지난주 50% 안팎에서 지난 4일 고용지표 발표 이후 58.4%까지 큰 폭으로 뛰었다. 강한 고용지표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동반 상승했고, 시장의 관심은 오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하며 매파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수치·데이터: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 58.4%(전일 49.4%에서 상승), 8월 CPI 발표 9월 11일 예정
▲인사이트: 미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려는 국내 기업의 조달금리를 직접 밀어올리는 요인이다. 8월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 금리 인상 확률이 60%대를 넘어설 수 있어, 해외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이라면 CPI 발표(11일) 이전에 발행 시점을 앞당길지 여부를 저울질할 시점이다.
⑦[금리·채권] 이번 주 공모 회사채 발행 러시…증권사 3곳 동시 출격
하나증권과 대신증권, DB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이번 주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와 코웨이도 공모채 조달에 나서며, iM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최근 회사채 시장은 금리 상승과 증시로의 자금 쏠림 속에 대기업 발행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발행이 몰리는 모습이다.▲수치·데이터: 이번 주 공모채·신종자본증권 발행 예정 기업 5곳(하나증권·대신증권·DB증권·우리금융F&I·코웨이·iM금융지주)
▲인사이트: 발행사들이 물량을 한 주에 몰아 낸 것은 오는 11일 미국 CPI와 15~16일 FOMC를 앞두고 금리 변동성이 커지기 전에 현재 스프레드 수준에서 조달을 확정 지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올 경우 시장 전반의 회사채 소화력 저하 신호로 읽힐 수 있어, 이번 주 개별 종목의 응찰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⑧[산업동향]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 소폭 상승 마감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48달러,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6.28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재개 위협으로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지지했으나, 러시아의 평화협상 가능성 언급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협상 국면을 동시에 주시하는 모습이다.▲수치·데이터: WTI 91.48달러/배럴, 브렌트유 96.28달러/배럴(9월 4일 종가 기준)
▲인사이트: 유가는 국내 정유·화학 기업의 원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직결되는데, 최근 국내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유가가 추가로 튀어 오르면 한국은행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이 실제 통항 차질로 이어지는지가 유가 방향을 가르는 다음 관찰 포인트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반도체·AI가 여전히 지수를 끌고 간다
코스피의 하루 4.61% 급등과 필옵틱스의 유리기판 기술 공개, 그리고 수출 통계에서 반도체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은 모두 같은 흐름을 가리킨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패키징 수요가 국내 증시와 실물 경제 양쪽에서 동시에 체감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메모리 업황 조정 시 되돌림 폭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계속 염두에 둘 부분이다.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이 뒤집힐 조짐
강한 고용지표로 인해 시장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당 기간 이어져 온 '점진적 긴축 완화' 시나리오와는 결이 다른 전개로, 11일 CPI와 15~16일 FOMC까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국내외 채권·환율 변동성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발행 몰아치기' 국면
금리 변동성이 커지기 직전에 발행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이 국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와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이번 주 나란히 시장에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CPI·FOMC라는 대형 변수를 앞둔 선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개별 발행물의 수요예측 결과가 하반기 회사채 시장의 온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주목할 일정
▲9월 9일(수) — KPCA SHOW 2026 개막(~11일), 금융위원회 8월 가계대출 동향 점검회의 및 부동산 공급촉진 금융대책 점검회의
▲9월 10일(목)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9월 11일(금)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9월 15일~16일(화~수)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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