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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의원 "MBK,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흔들기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6-09-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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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의원 "MBK,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흔들기 중단하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MBK파트너스가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MBK가 김승원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와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MBK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후에도 MBK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BK 측이 김 후보자를 부담스러워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할 경우 MBK 관련 수사와 기소 여부 판단에 속도가 붙고 경영진의 책임 규명도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MBK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인적 관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광일 부회장이 재직했던 김앤장이 MBK를 다수 대리하고 있으며 "김앤장이 김 후보자를 수사했던 당시 수사라인인 신동원닫기신동원기사 모아보기 전 차장검사와 김종욱 전 부장검사를 영입한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은 관련 의혹이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소문일 수 있다"면서도 "사실이라면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MBK 정관에 주요 인력이 1심에서 중대한 법령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해고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이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 등 핵심 경영진에게 적용될 경우 경영진 교체와 배상 부담뿐 아니라 5호·6호 펀드의 인수금융 조달과 사업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장관 지명이 MBK의 경영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MBK가 김 후보자를 흔들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MBK를 향해 관련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MBK가 해야 할 일은 책임 규명을 피하려는 정치 공작이 아니라, 피해 노동자와 투자자, 협력업체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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