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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앞두고 등장한 48층 신축…'목동윤슬자이' 가보니 [현장]

기사입력 : 2026-09-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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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찾아간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외부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일 찾아간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외부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일대에 GS건설이 시공하는 '목동윤슬자이'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오목교역 인근에 들어서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1일 사전 프레스투어를 통해 견본주택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전용면적 114㎡B와 115㎡A, 203㎡AD 등 3개 유니트가 마련됐다. 중대형 면적에 발코니를 더해 실사용 공간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상품 특성과 분양가는 수요자들이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 오목교역 생활권 한복판…재건축 앞둔 목동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옛 KT 부지에 들어선다.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주거시설은 지상 10층부터 배치된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다. 주변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이마트, SBS 목동 방송센터를 비롯해 오목공원,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서정초와 목운중 등이 가깝고 오목교역을 중심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초등학교는 서정초 배정이 계획돼 있으며 목운중 배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목동에서는 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약 2만6000여 가구인 14개 단지의 주거 규모는 약 4만7000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목동윤슬자이는 이들 재건축 단지와 달리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오목교역 인근에 들어선다.

◇ 발코니 활용한 114·115㎡…203㎡는 복층 설계

114㎡B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14㎡B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
견본주택 3층에서 공개된 유니트는 전용 114㎡B와 115㎡A, 203㎡AD다.

전용 114㎡B는 거실 2면 개방형 구조로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침실을 배치했다. 곳곳에 마련된 발코니는 홈짐과 서재, 자녀 학습공간 등으로 꾸몄다. 거실과 연결된 발코니도 휴식공간으로 연출해 실제 활용 방식을 보여줬다.
115㎡A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15㎡A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
전용 115㎡A는 수납과 가족 구성원별 공간 배치에 무게를 뒀다. 팬트리와 멀티수납을 마련했으며 자녀방은 학습·취미 용도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 동선은 중대형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형태에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타입마다 실제 거주할 가족을 가정해 공간을 구성했다"며 "대표 평면으로는 A타입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AD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3㎡AD 유니트. /사진제공=GS건설
203㎡AD는 복층형이다. 아래층에는 거실과 주방 등 공용부를 두고 내부 계단으로 연결되는 상층부에 침실과 욕실을 배치했다. 높은 층고와 테라스를 적용해 다른 평면과 차별화했다.

전체 물량은 전용 114~203㎡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일반 발코니형 외에 지상 10~25층 일부에는 돌출 발코니를 적용하며 198~203㎡는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 47층 스카이 커뮤니티…3000평 규모 웰니스 시설

GS건설 '목동윤슬자이' 모형도. /사진=조범형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 '목동윤슬자이' 모형도. /사진=조범형 기자
지하 1~3층에는 약 3000평 규모의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며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계획돼 있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를 조성한다. 식음·휴식시설과 게스트룸, 업무·미팅 공간 등이 들어서며 9층에는 루프탑 가든과 학습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외관에는 설치미술가 네드 칸과 협업한 키네틱 파사드를 적용한다. 저층부 외벽에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패널을 설치해 단지명인 '윤슬'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커뮤니티 규모가 큰 만큼 실제 운영 방식과 비용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호텔이 운영하는 멤버십 시설은 이용 조건과 입주민 부담 수준이 실제 활용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아파트 아닌 오피스텔'…분양가가 청약 변수

사업지에 대해 설명 중인 김필문 목동윤슬자이 분양소장. /사진=조범형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업지에 대해 설명 중인 김필문 목동윤슬자이 분양소장. /사진=조범형 기자
목동윤슬자이는 외관과 평면을 중대형 공동주택과 유사하게 설계했지만 법적 용도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아파트 건축이 어려워 주거용 오피스텔과 비주거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와 비주거 비중은 7대 3이다.

구체적인 분양가는 프레스투어 당시 공개되지 않았다. 분양 관계자는 온라인 등에서 거론된 '3.3㎡당 1억원' 수준은 아니며 층별로 가격에 차이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가격은 모집공고에서 공개된다.

분양가가 나오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인근 주상복합·오피스텔 등이 비교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축과 발코니,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반면 아파트와 법적·상품적 성격이 다른 만큼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평가가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급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 분양 측은 7~8월을 검토했으나 상품 개선 작업으로 약 한 달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은 오는 3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목동 재건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오목교역 생활권에 공급되는 신축이라는 점은 목동윤슬자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상품 특성을 감안하면 결국 공개될 분양가를 수요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청약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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