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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성공' 컴투스 남재관 대표, ‘경쟁력 회복’ 탄력받는다

기사입력 : 2026-08-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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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출시 18시간 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남재관 대표 취임 후 퍼블리싱‧유망 IP 확보 집중
도원암귀, 전독시 등 유망 IP 신작 출시 기대감

남재관 컴투스 대표. / 사진=남재관이미지 확대보기
남재관 컴투스 대표. / 사진=남재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이사 남재관) 신작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출시와 동시에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퍼블리싱 사업 강화 전략의 첫 성공이라 의미가 깊다.

이번 제우스 성공으로 재무통이자 경영 전략가 남재관 대표가 직접 선별하고 투자를 단행한 퍼블리싱, 유망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컴투스 제우스. / 사진=컴투스이미지 확대보기
컴투스 제우스. / 사진=컴투스

남재관 415억 베팅 ‘제우스’, 앱마켓 매출 1위

28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컴투스 제우스가 모두 1위를 유지 중이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는 지난 26일 출시 18시간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24시간 이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은 제우스가 처음이다.

제우스는 지난 26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출시 당일 오후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이튿날인 27일 오전 6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1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정상에 올랐다.

제우스는 남재관 대표가 추진한 퍼블리싱 사업 확대의 대표 주자다. 2024년 컴투스에 취임한 남재관 대표는 200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사업전략그룹장과 CFO, 카카오IX CFO 등을 역임한 재무 전략가다. 특히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최장수 카카오게임즈 CFO를 맡으며 IPO(기업공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게임업계 이해도도 높은 인물이다.

남재관 대표는 2023년 7월 컴투스 CFO 격인 경영전략부문장으로 합류했으며 이듬해인 2024년 컴투스 수장에 올랐다. 남재관 대표는 취임 이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힌 신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본업 게임 중심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그동안 자체 개발 집중에서 벗어나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며 유망 개발사와 IP(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했다. 제우스를 개발한 에이버튼 투자도 남재관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대표적 M&A 사례다.

컴투스는 2024년 에이버튼에 170억원을 투자하며 제우스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2025년 5월에는 에이버튼이 발행한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고, 최근 선급금으로 45억 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총 415억 원을 투자했다.

남재관 대표는 제우스 415억 베팅으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그동안 이어진 대형 MMORPG 갈증까지 해소했다.
컴투스 최근 2개월 간 주가 추이.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컴투스 최근 2개월 간 주가 추이.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캡처

남재관 안목으로 본연 경쟁력 회복

제우스의 성공으로 남재관 대표 주도로 추진한 퍼블리싱과 유망 IP 기반 신작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컴투스 실적은 물론 주가 반등 여부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컴투스 주가는 27일 제우스 매출 1위 등극 소식과 함께 전일 종가 대비 1만1000원 오른 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4만1000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28일에도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3만5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속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후속작 성과가 증명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투스는 제우스 외에도 일본 만화 원작의 ‘도원암귀 Crimson Inferno’, ‘가치아쿠타:The Game(가제)’, ‘A랭크 파티를 이탈한 나는 전 제자들과 미궁 심부를 목표로 한다.(가제)’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시프트업의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방치형 게임도 준비 중이다.

해당 게임들은 모두 컴투스가 IP를 확보해 컴투스 내부에서 개발 중이다. 출시 예정일은 올해 하반기와 2027년에 걸쳐있다.

제우스를 잇는 퍼블리싱 기대작으로는 네이버웹툰의 히트작 ‘전지적 독자 시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오프비트에서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으로 2028년 출시 예정이다.

원작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네이버 웹소설·웹툰 합산 누적 조회수 20억 이상 기록한 글로벌 흥행 IP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게임은 2028년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제우스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비 중인 퍼블리싱, 유망 IP 신작 개발도 차질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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