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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하반기 CSM 1.3조 이상 겨냥…애큐온캐피탈 인수 총력 [2026 보험사 하반기 경영전략]

기사입력 : 2026-08-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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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상 확보 목표…AI로 영업 생산성 강화
애큐온캐피탈 인수 후 여신 기능 확대 기대 효과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 DB이미지 확대보기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 DB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하반기 1조3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나선다. 중·장기납 종신보험과 치매·간병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영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판매채널 생산성도 끌어올린다.

비보험에서는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추진해 여신 기능을 확대한다. 보험과 금융투자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을 추가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연말 K-ICS 비율 165% 이상·기본자본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자본건전성 관리도 병행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변경 영향에도 하반기 신계약 CSM 규모와 CSM 수익성을 상반기 수준 이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생명은 지난 12일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 중심의 상품 판매를 확대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이상의 신계약 CSM 규모와 CSM 배수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 신계약 수익성은 11배를 기록했다.

중·장기납 종신·치매간병 강화…AI로 채널 생산성 제고

한화생명은 상반기부터 중·장기납 중심으로 종신보험 판매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와 보험료 정책 조정 등을 통해 보장성보험의 CSM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은 전년 7.2배에서 11배로 높아졌고,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은 10.5배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에서는 치매·간병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7월 이후 갱신형 신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종신보험 신상품을 추가해 수익성 높은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를 활용한 영업 효율화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설계사의 영업 생산성과 판매채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는 6월 말 3만8092명이다.

신계약 판매를 보유 CSM 확대로 연결하는 데도 집중한다. 6월 말 보유계약 CSM은 지난해 말보다 2148억원 증가한 8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도 전년 동기보다 3746억원 늘어난 1조3001억원으로 확대됐다. 신계약 수익성은 7.2배에서 11배로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신계약 CSM 확대와 최적가정 효율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와 보유계약 CSM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애큐온으로 여신 기능 확대…연말 기본자본비율 60% 목표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애큐온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매도자인 EQT파트너스와 관련 절차와 거래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 회사를 함께 확보하게 된다.

애큐온캐피탈 인수 목적은 여신 기능 강화다.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업은 생명·손해보험과 증권·자산운용 등 보험·금융투자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애큐온캐피탈 인수가 완료되면 캐피탈업이 추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보험 수익원을 넓힐 수 있다.

이한성 한화생명 경영기획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보험과 금융투자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업을 추가해 여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금융부문 전체의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확대와 함께 자본건전성 관리에도 힘을 싣는다. 한화생명은 올해 말 K-ICS 비율 165% 이상, 기본자본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다. 6월 말 K-ICS 비율은 167%로 예상됐다.

내년 기본자본비율 규제 시행에 대비해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한 기초가정위험 축소와 공동재보험 등을 활용한 금리·보험위험 관리에 나선다. 내부모형 승인도 추진해 요구자본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한다. 신계약 판매 시 요구자본은 즉시 늘어나는 반면 CSM은 이후 이익잉여금으로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수익성 확대와 자본 관리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박수훈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올해 말 K-ICS 비율은 165% 이상, 기본자본비율은 60% 이상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보험금 예실차 관리와 공동재보험 활용, 내부모형 승인 추진 등을 통해 요구자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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