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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기사입력 : 2026-08-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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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험손익 62.1%증가…투자손익도 765%↑
삼성·교보 투자손익 82%·41.5%↑…보험손익은↓

상반기 생명보험사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주요 실적 지표. 자료=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생명보험사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주요 실적 지표. 자료=각 사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각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사 모두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1조8935억원으로 절대 규모에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 9045억원, 교보생명 7048억원 순이었다. 증가율에서는 한화생명이 96.0%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35.8%, 21.0% 증가했다.

한화 보험손익 홀로 성장…삼성·교보 투자손익으로 보완

보험 본업에서는 한화생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험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손실부담계약이 올해 환입으로 돌아서면서 이익이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부담계약은 1600억원의 비용으로 반영됐지만 올해는 507억원 환입됐다.

보험금 등 예실차 손실은 같은 기간 671억원에서 1476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손실부담계약 관련 손익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삼성생명은 보험손익 절대 규모에서는 5331억원으로 빅3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2982억원 감소했다. 2분기 계리적 가정 관련 영향과 보험금·사업비 예실차 악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손실·환입은 전년 동기 120억원 이익에서 올해 1310억원 손실로 전환됐고 보험금·사업비 예실차도 400억원 이익에서 1130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퇴직충당금과 인건비 증가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교보생명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억원 감소했다. 2분기 계리적 가정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과 보험금 관련 예실차 등이 영향을 미쳤다.

보험손익과 달리 투자손익은 3사 모두 증가했다. 증가율에서는 한화생명이 가장 앞섰다. 투자자산 평가·처분이익이 전년 동기 263억원에서 3377억원으로 약 13배 늘며 투자손익 증가를 이끌었다.

이자·배당수익은 1조3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투자손익 급증에는 평가·처분손익 개선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한화생명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405억원에서 3548억원으로 776.0% 늘었다.

삼성생명 투자손익은 1조8580억원으로 3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배당수익과 자회사·연결손익 증가에 일회성 충당금 환입 4257억원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보다 82.0% 늘었다.

일회성 효과를 제외해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충당금 환입을 제외한 투자손익은 1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3% 증가했다. 보험손익 감소에도 투자손익이 확대되며 순이익 절대 규모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교보생명 투자손익도 1조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37억원 늘었다. 주요 관계사 실적 개선이 연결 투자손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올해 4월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SBI저축은행의 4~6월 실적도 상반기 연결 손익에 반영됐다.

신계약 CSM 3사 모두 성장…삼성 규모·교보 증가율 우위
상반기 생명보험사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CSM 및 킥스 지표. 자료=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생명보험사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CSM 및 킥스 지표. 자료=각 사

미래 보험이익 기반인 신계약 CSM은 빅3 모두 성장했다. 절대 규모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앞섰고 증가율에서는 교보생명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7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263억원보다 20.4% 증가해 3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종신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2570억원에서 5360억원으로 108.6% 증가했다. 6월 말 보유 CSM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74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9255억원보다 40.5% 증가했다. 중·장기납 종신보험 중심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효과가 나타났다.

종신보험 신계약 CSM은 2735억원에서 6423억원으로 134.8% 늘었고 전체 신계약 수익성도 7.2배에서 11.0배로 개선됐다. 6월 말 보유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신계약 CSM 증가율에서 가장 앞섰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8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5320억원보다 51.9% 증가했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 보장성상품 판매 확대와 전속 설계사(FP)채널 중심 영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6월 말 보유 CSM도 6조9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2654억원보다 10.9% 늘었다.

상반기 생보 빅3는 순이익과 신계약 CSM을 모두 늘렸지만 보험 본업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한화생명은 손실부담계약 환입으로 보험손익을 3사 중 유일하게 늘린 데 이어 투자자산 평가·처분이익 확대로 투자손익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보험손익 감소에도 투자손익과 순이익, 신계약 CSM의 절대 규모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교보생명도 보험손익 감소를 투자손익 증가로 보완하면서 신계약 CSM 증가율에서는 3사 중 가장 앞섰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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