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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 2조 규모 가스선·PC선 14척 '릴레이 수주'

기사입력 : 2026-04-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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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LNG운반선 및 PC선 등 고부가 선박 계약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일주일 사이 총 14척, 약 2조 원 규모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그리스 및 오세아니아,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1조 9710억 원 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LNG운반선, LPG운반선, PC선 등 시장 수요가 높은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그리스 및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각각 9만㎥급 LPG운반선 2척(3498억 원)과 4만㎥급 LPG운반선 2척(2393억 원)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이어 7일에는 아프리카 소난골(SONANGOL)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7702억 원)을 추가로 따냈다.

이들 가스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되어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든 선박에는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된다.

8일에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5만톤(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을 총 6117억 원에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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