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등에 따르면 2025년 말 연결 기준 영풍의 충당부채는 3,743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45% 늘어났다. 반출충당부채 2,250억 원, 토지정화충당부채 1,185억 원, 지하수정화충당부채 149억 원 등 대부분이 석포제련소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풍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92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2,777억 원으로 전년 884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별도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발표한 고려아연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회사와 영풍의 경영성과를 비교해 보면, 회사는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영풍은 매출 감소 및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영풍-MBK 측이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경영 전략의 연속성과 전략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실행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영풍은 일부 주주들의 불만도 사고 있다. 영풍은 2025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주당 5원을 결정했다. 0.03주 주식배당과 자사주 소각 계획을 함께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현금배당 사례를 들어 영풍의 주주친화 의지가 미흡하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또 영풍 주주인 KZ정밀(케이젯정밀)이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ESG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 현물배당 근거 신설 등을 주주제안했지만 영풍 측은 “영풍 전체 주주의 이익이 아니라 특정인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상법 개정 흐름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풍이 다른 기업의 거버넌스를 문제 삼기 전에 자사 회계 투명성과 내부통제에 대한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올 수밖에 없는 모습"이라며 "오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는 결국 누가 고려아연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할 텐데, 영풍이 본업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다 보니,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풍의 지배구조 역시 모범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경영권 분쟁만을 위한 주장으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美서 건너온 ‘아틀라스ʼ냐, 국대 2족보행 ‘휴보ʼ냐 [휴머노이드, 우리가 만든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316002604050900dd55077bc221924192220.jpg&nmt=18)

![‘주주환원・AI 전환’, 두 마리 토끼 잡는 SK네트웍스 [자사주 리포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3191051550460007fd637f54312411124362.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