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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RWA 관리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ROE와 순이익은 우수한 성장률을 보였고, CET1비율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RWA 관리로 자본 여력 확보, CET1비율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상호 관세와 무역 분쟁, 고환율, 지역 경기 침체 등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자산 리밸런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BNK금융이 RWA 관리를 강화한 것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을 맞추기 위해서다.
올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기업대출·투자 확대를 예고한 만큼, 선제적인 관리로 리스크 수용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적극적인 RWA 조절 덕분에 지난해 CET1비율은 전년도보다 0.06%p 상승한 12.34%를 기록했다. BIS비율의 경우 0.48%p 하락했지만, 13%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강종훈 CFO는 “앞으로도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 실시 하고, 배당소득 분리 과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 비중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마진 방어
지난해 RWA 성장률 관리는 계열 은행들의 꾸준한 자산 리밸런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BNK부산은행의 경우 대기업 대출은 21.7% 늘리면서도 중소기업대출은 0.3% 줄였다. BNK경남은행 역시 대기업 여신은 무려 26% 이상 성장했지만 중소기업 여신 증가율은 3.4%에 그쳤다.
두 은행 합산 기업대출 성장률은 3.4%로 여전히 3.8%를 기록한 가계대출 증가율보다는 낮지만, 전년도보다 차이를 0.2%p 줄이며 생산적 금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금리 인하와 정부의 대출금리 인상 억제·포용금융 기조도 악재로 작용했고, NIM은 0.06%p 하락했다.
BNK금융은 조달비용을 감축하므로 이자 마진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실제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저원가성 수신은 각각 6.3%·3.1% 늘었고, 덕분에 NIM은 2%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순이익 11.5%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BNK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11.5% 증가한 83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익도 3% 이상 늘어나며 9000억원을 돌파했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 역시 0.72%p 상승해 7.64%까지 오르며 2년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ROA도 증가폭을 키우며 0.54%를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AI 관련 투자 증가 등에 CIR이 3.14% 늘며 50%를 넘어섰지만, 비이자이익이 이를 상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수수료이익의 하락분을 기타영업손익이 무려 73.7% 증가하며 보완한 덕분이다.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역시 3.7%p 상승해 20%를 넘어섰다. 경남은행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우수한 실적이 기여도를 견인했다.
자본시장 활황으로 BNK투자증권·BNK자산운용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 BNK벤처투자도 모두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NPL비율·NPL커버리지비율 모두 악화···관리 시급
이미지 확대보기전년도에 비해 NPL비율은 0.11%p 높아져 1.42%까지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21.9%p 떨어지며 90%선도 붕괴됐다.
NPL비율 상승률이 0.53%p, NPL커버리지비율 하락률이 71.2%에 달했던 2024년보다는 안정을 찾은 모습이지만,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상호 관세 문제와 무역 분쟁,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고도화된 건전성 관리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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