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매각하고자 하는 AXZ를 놓고 업스테이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은 업스테이지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AXZ 지분을 100% 갖고, 카카오는 이에 상응하는 가치의 업스테이지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일각에서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지속하는 카카오가 분사 이후 장기적으로 다음을 매각하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관해 카카오 측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유보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런데 최근 업스테이지와 포괄적 주식 교환 협상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 형태가 드러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카카오의 AI 경쟁력 강화 욕구와 업스테이지의 데이터 자산 확보 의지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는 정신아닫기
정신아기사 모아보기 대표 체제에서 ‘덩치 줄이고 핵심 집중’ 전략에 매진 중이다. 정 대표는 취임 당시 132개였던 계열사를 현재 80여개 수준으로 축소하며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 중이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을 인수했으나, 현재 검색 점유율 3% 안팎으로 실적이 부진해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반면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로 국가대표 AI 팀에 선정되며 한국 특화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 실험에서 국가대표 AI 5개사(네이버·LG AI연구원·SK텔레콤·엔씨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개발했으나 국내 AI 스타트업의 고질적 한계인 ‘데이터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AXZ를 인수하면 다음의 뉴스·댓글, 검색, 카페, 티스토리·메일 등 수십억 건에 달하는 자연어 텍스트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한국어 LLM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이를 AI 검색·추천·광고 등 실전 서비스에 즉시 적용하고, 포털을 LLM 응용 실험장으로 삼아 국산 AI 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업스테이지 입장에선 매력적인 포인트다.
이미지 확대보기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입장에서는 비효율 자산 정리와 AI 투자 재원이 동시에 해결되며, 업스테이지는 데이터 확보로 유니콘급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거래 성사 시 포털-AI 융합으로 국내 검색·콘텐츠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반도체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대전…SKC vs 삼성전기 [대결! 일대다 (下)]](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22122545907776dd55077bc2118218214118.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