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이 이끄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매입했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이행했다. 실적 호조와 과감한 투자 결정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타며 '밸류업'을 입증하고 있다.고려아연이 지난 16일자로 자기주식 (68만10주)를 소각했다. 지난 6월(68만10주), 9월(68만10주)에 이어 올해 총 204만30주(약 1조8156억원)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영풍·MBK가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자 공개매입한 물량이다. 최윤범닫기
최윤범기사 모아보기 회장 경영권 방어를 위한 매입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전량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게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고려아연은 작년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소각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배당+자기주식 소각) 최소 40% ▲유보율 8000% 이하 유지 등을 약속했다.
이번에 소각 약속을 이행했으며, 올해 주주환원율과 유보율 전망치는 각각 202%와 7699%로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호조로 재무목표 달성도 순조로운 편이다. 회사는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9% ▲2033년 신사업(자원순환·이차전지소재·신재생에너지) 비중 50% ▲3년 부채상환능력 지표(순차입금/EBITDA) 2배 이하 유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주력 사업인 아연 수요 정체 속에서도 금·은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사업 확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ROE는 지난해 2.3%에서 올해 10.5%로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업 매출 비중은 작년말 22%에서 올 상반기 말 29%로 상승했다. 다만 순차입금/EBITDA는 2.2배로 2년 연속 상승 추세다. 신사업 관련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차입금을 줄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고려아연 주가는 현재 138만원으로 연초 대비 44% 상승했다. 주총 이후 경영권 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4월 한때 66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달 미·중 패권 전쟁이 격화로 전략광물 공급처로 부각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현지 제련소 건설에 투자자로 참여하며 한미 '광물 동맹'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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