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방 3개∙거실 1개’의 획일화된 구조 대신,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공간을 선택하고 활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실거주 수요자들이 공간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동일한 면적이라도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에 차별화를 둔 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 5월 서울 은평구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중소형 평형임에도 거실∙식당∙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 'LDK 구조'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적용, 1순위 청약에서 11.0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군포시에서 분양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침실 2개를 1개의 넓은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거실과 침실을 통합해 거실을 개방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여, 1순위 청약에서 3.5대 1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 지난 8월 선보인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도 일부 가구에 3면 개방형 구조를 비롯, 주방 및 현관 팬트리∙대형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수납 효율을 높인 특화 설계로 주목 받았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7.73대 1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예비청약자들은 가족 구성원과 생활패턴에 맞게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본다”며 “공간의 유연성을 높인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실용성과 편의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라인그룹은 최근 선보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에 일반 아파트 대비 1.5배 넓은 최대 6m의 광폭거실을 적용한 와이드 특화평면을 도입했다. 또한 현관 앞 창고를 비롯, 실내에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함께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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