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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PLCC·트래블·법인카드까지 전 부문에서 상품 경쟁력을 확장하며 ‘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흔들린 가운데, 국민카드는 PLCC 핵심 상품인 ‘쿠팡 와우 카드’의 200만 장 돌파,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 1위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1일 한국금융신문이 주요 카드사의 경쟁력 강화 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KB국민카드가 본업 경쟁력 확대와 건전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를 카드업계 경쟁력 강화 부문 한국금융신문 ‘2025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
올해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경기 침체 등으로 본업에서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KB국민카드는 카드사 본업인 카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 강화와 함께 건전성을 빠르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LCC·트래블·법인카드까지… 전 부문 균형 확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국민카드는 올해 PLCC 카드 라인업 확대,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카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최근 2년간 국민카드는 PLCC 제휴를 확대하면서 시장 저변을 넓혀왔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2023년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다. 이 카드는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쿠팡 서비스 전반에서 4%(기본 2% + 프로모션 2%, 월 최대 4만원) 쿠팡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카드는 출시 2년 만인 올해 9월 발급 200만장을 돌파하며, 업계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치열해지는 트래블카드 시장 속에서도 존재감을 확보에 나섰다. 국민카드는 'KB국민 위시 트래블 카드'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해외 ATM 인출 및 결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카드는 기업고객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으로 법인카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김재관 대표는 올 초 기업영업그룹·SOHO·SME영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B2B 전략을 강화했다.
고소득 사업자를 대상으로 ‘KB Biz Prime 카드’를 선보이며 우량 회원 확보에 힘을 썼다. 이 카드는 국내 가맹점 기본적립에 일상생활, 제약, 의료기기, 4대보험, 해외이용 적립서비스까지 더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아멕스(Amex) 브랜드로 카드를 발급하면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단순 카드 발급을 넘어 기업고객 전용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카드 전용 앱 ‘KB국민기업카드’을 통해 업체 총한도 및 부서별 한도 증감 신청 등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체율 반등 막고 빠르게 안정화… 건전성 개선 속도
국민카드는 건전성 관리에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올해 1분기 국민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를 기록하며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외환경 영향으로 취약차주군 중심의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이후 국민카드는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 및 부실채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을 빠르게 개선시켰다.
실제 올해 2분기에는 연체율이 직전 분기 대비 0.23%p 개선된 1.79%를 기록했고, 3분기에 또 한 번의 개선을 통해 1.52%까지 연체율을 내렸다. 이처럼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된 곳은 국민카드가 유일하다.
국민카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채권회수 조직 효율화 및 사후관리 강화 조치를 실행하면서 우수한 건전성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이처럼 올해 자본적정성과 건전성 개선에 집중한 국민카드는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1년 6개월 만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 받는 결과를 끌어냈다. 올해 11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무디스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산건전성이 흔들렸다고 판단하고 국민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이번에는 자본적정성 강화, 자산건전성 개선, 수익성 유지 가능성, 그리고 모회사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무디스는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와 선제적인 부실채권 매각 등이 이러한 개선에 기여했다고 보고, 자금조달비용이 안정화되면서 순이자마진(NIM)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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