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속에 지방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일부 건설사들은 사업 무게 중심을 수도권으로 옮기며 활로 찾기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도심 복합개발 등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한 지방 건설사들이 돋보이고 있다.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이 지방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전·천안·아산 등지에서 ‘리슈빌’ 브랜드로 성장 기반을 다진 계룡건설은 최근 수도권 분양사업에서 브랜드 ‘엘리프’를 앞세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계룡건설이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엘리프 브랜드를 앞세워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흥토건도 수도권과 서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지방 건설사 수도권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 ‘중흥S-클래스’를 앞세워 전국 곳곳에서 분양 사업을 이어온 중흥토건은, 수도권 주택사업에 연이어 진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서울 강북과 수도권 핵심지 개발에도 참여하며 지역 기반 건설사로서는 보기 드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지방 건설사들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방 시장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인구 유입과 투자 수요가 꾸준해 미분양 위험이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지방 기업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탈출구다.
하지만 수도권 진출이 곧바로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형 건설사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높은 공사비와 치열한 분양 경쟁을 뚫어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은 높다. 지방 건설사가 수도권에 집중할수록 지역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지방 건설사들의 수도권 진출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방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건설 산업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잡힌 시장 구조가 필수라는 조언도 나온다.
지방 건설사들의 수도권 진출이 위기 대응을 넘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단독] 무신사 스탠다드 ‘산역사’ 이건오 퇴사…‘브랜드 정체성’ 전환점 맞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09134450047000b5b890e35c21123419294.jpg&nmt=18)



![마포구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32평, 7.9억 떨어진 20.4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22822371509248dd55077bc2118218214118.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