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안미정 부광약품 회장은 1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부광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CEO는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와 RNA 플랫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CP-012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와 달리 투약 후 다음 날 아침에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에는 글로벌 수준의 RNA 인재들이 모여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회장은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R&D) 현황 등을 공유하며, RNA 플랫폼 분사를 비롯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CP-012 임상 2상에 진입하고, RNA 플랫폼 전문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회장은 “CP-012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최대한 빨리 임상 2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라파마는 중추신경계(CNS) 저분자화합물 전문기업과 RNA 플랫폼 기반의 신설 회사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실적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현재 신규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벤처캐피털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
안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재규어 테라퓨틱스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재규어 테라퓨틱스는 싱가포르 면역치료 전문 제약사 아슬란과 합작한 회사다. 프로텍트 테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이다.
안 회장은 끝으로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부광약품은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에만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내 대학·연구소·벤처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부광약품은 현재 5개 국내 대학·연구소와 유망 기술 및 특허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광 중심의 바이오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타깃은 바이오 플랫폼 혁신 기술, CNS 관련 혁신 기술, AI 기반 바이오 등 총 3개 분야다. 안 회장은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 방식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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