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는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러나, 빅 배스 단행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건전성도 타 지주계 저축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양종희닫기
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임기가 아직 1년 남은 만큼 지배구조 리스크는 없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로 연임을 확정 짓긴 어려운 상황이다. 건전성 개선 불구 8%대 연체율…수익성 악화에 적자 전환
서혜자 대표는 임기 동안 부동산PF 부실 등을 정리하면서 건전성 개선과 함께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외형 성장보다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강화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일례로 취임 첫해 PF와 브릿지 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자율협약 및 회수절차를 전담해 추진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대규모 손실을 한 번에 반영하는 빅 배스를 단행하며 조직 정상화의 첫발을 디뎠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 말 936억원의 연간순손실에서 지난 9월 누적 기준 순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다만 전년 동기(7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와 함께 건전성 개선은 부분적으로 개선됐다. 지난 2023년 말 KB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1%였으나, 지난 9월 말 9.3%로 0.8%p 하락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4.5%에서 8.48%로 3.98%p 상승했다.
지난 2023년부터 정책성대출 위주로 적극적으로 확대한 반면, 기업대출은 부동산PF 중심으로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정책성대출은 수익성이 낮으나, 보증보험과 공공기관에서 90% 이상 보증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위험가중자산 산출 시 가중치가 20%로 낮아 BIS자기자본비율 제고에 유리하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배구조 리스크 벗어나…안정 vs 변화 양종희 회장 선택은
서혜자 대표는 선임 당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양종희 회장 거취 영향은 없으나, 양회장 의중이 2+1 관행 안정 인사일지, 깜짝 쇄신 인사를 단행할지에 맞춰 서 대표 거취가 정해진다.그간 양 회장은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온 바 있다. 지난해에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인사 주요 방향을 '안정 속 변화'로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는 연임을 진행하며 혁신 및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집중했다.
성과를 토대로 평가한다면 2+1 관행을 유지한다고 보기 어렵다. 서혜자 대표는 주요 과제인 건전성 개선에는 성공했지만 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어 성과 면에서는 부족하다.
KB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78%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의 5.84%, 신한저축은행의 6.31%와 비교하면 2%p 이상 높은 수준이다. NPL비율 또한 10.78%로 5개 사 중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초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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