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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목)

한화오션, RSU 가치 145% 증가…부여 임직원 누적 9000명 돌파

기사입력 : 2025-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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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 부여 인원 전년 대비 1014명 늘어
김희철 대표 올해 RSU 6만6784주 받아

한화오션, RSU 가치 145% 증가…부여 임직원 누적 9000명 돌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임직원이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가치가 1년여 만에 145%나 증가했다. RSU를 받은 직원 수도 누적 9000명이 넘었다.

13일 한화오션 3분기 보고서에서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9075명이 210만5262주 규모 RSU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원 81명, 직원 3990명 등 총 4071명이 94만8112주를 받았다. 이 가운데 주식으로는 56만9192주(212억5000만 원), 현금으로 37만8920만주(105억7000만 원)가 부여됐다.

올해는 그 규모가 더 확대됐다. 임원 142명, 직원 4862명 등 5004명이 115만7150주를 받았다. 주식으로 80만1697주(275억2000만 원), 현금으로 35만5453주(120억 원)가 지급됐다.

한화오션 주가가 상승하면서 RSU 기준 주가도 뛰었다. 지난해 3만810원이던 기준가는 올해 7만5391원으로 145% 증가했다. 실제 한화오션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 2만5450원에서 올해 9월 30일 11만300원으로 333% 증가했다.

김희철 대표는 지난 3월 20일 6만6784주를 받았으며, 이는 2035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한화엔진 대표이사 선임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2024년 4월 1일 6만166주, 올해 3월 30일 1만4408주를 받았다. 지급 시점은 각각 2034년과 2032년이다.

현재까지 미지급된 RSU는 총 210만3958주로, 아직 주식으로 지급된 수량은 없다. RSU는 가득 조건 충족 시 지급된다. 가득 기간은 임원 5~10년, 팀장 3년이다. 대표이사는 부여일부터 10년이 지난 시점부터 수령할 수 있다.

직원에게 부여된 RSU는 가득기간 중 중도 퇴사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만3855주(9억6000만 원), 올해 260주(8000만 원)가 취소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사 최초로 장기성과보상제도인 RSU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그룹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지난해 7월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 5곳 팀장 직책까지 확대했다. 팀장은 과장부터 부장까지의 책임 직급이다.

팀장은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기존 임원 RSU 제도와 달리, 팀장 수당을 RSU로 대체하는 '리더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RSU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희망자에 한해 적용된다.

한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RSU로 한화솔루션 17만7360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만7482주, ㈜한화 23만9492주를 받았다. 한화오션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어, RSU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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