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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수)

[지스타 2025] [현장] 올해 최고 K게임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카잔’은 최우수상 겹경사

기사입력 : 2025-1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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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스타 전야제 행사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넥슨, 대상・최우수상・기획/시나리오・사운드・인기성우상까지
우수상,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3종 동시 수상

김동건 데브캣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동건 데브캣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의 K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 등 쟁쟁한 IP를 앞세운 후보작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넥슨이 개발·서비스한 게임이 게임대상 대상을 거머쥔 것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3년 만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동건 데브캣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
2025년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해 3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로, 원작 ‘마비노기’ IP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다.

특히 올해 게임대상은 모바일 MMORPG 게임 강세가 전망됐다. 대상 후보작들도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RF온라인 넥스트’ 등 쟁쟁한 MMORPG 장르 후보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와 2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 K게임에 올라섰다.

개발사 데브캣에는 대상 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7개월 만에 누적 모바일·PC 합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1개월 기준 PC 이용자 비중은 전체 이용자 중 35%에 달한다.

특히 10대와 20대가 전체 이용자의 66%를 차지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장 지형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3대 핵심 프랜차이즈를 이을 차세대 IP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마비노기 모바일은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만드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과 함께 일해준 개발진들, 지금도 게임을 즐겨주시는 모든 모험가님들과 함께 상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비노기 콘셉트가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지금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 사진=정채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 사진=정채윤 기자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게임 속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을 연기한 성우 이현(본명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을 수상하며 넥슨은 총 6관왕에 올랐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첫 패키지 게임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며 “동료들과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제 변덕을 이겨내고 좋은 게임을 만들어준 디렉터를 비롯해 저희가 가는 길을 응원해 준 업계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 사진=정채윤 기자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온라인 넥스트’가 공동 수상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인기게임상도 함께 수상했다.

밖에도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한 액션 게임셰이프 오브 드림즈 인디게임상을 받았다. 회사 심인섭 대표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대상으로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잼잼 400’ 굿게임상을 받았다. 이재훈 도비캔버스 대표는멸망한 세계의 신이 되었다 스타트업 기업상을 수상했다.

성우 이현. / 사진=정채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성우 이현. / 사진=정채윤 기자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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