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지분 100%를 SK플래닛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K플래닛의 자금여력이 부족한 만큼 SK스퀘어가 SK플래닛에 증자하는 방식을 택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 유력하다. SK플래닛 최대주주는 SK스퀘어(86.3%)다. 11번가 입장에서는 예전 SK플래닛 자회사 시절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2018년에 H&Q파트너스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는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 투자금이 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양측은 5년 내 11번가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SK스퀘어가 FI 지분을 되사는(콜옵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3년 SK스퀘어는 이커머스 시장 상황 침체로 11번가의 IPO와 매각을 실패하자 콜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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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스퀘어는 콜옵션 행사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돌아왔고, 투자원금을 직접 상환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SK그룹 내부에서는 국민연금 등 투자자들에 대한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작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대형 출자기관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작업에서 신규 투자 등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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