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 부스는 BTC(일반 관람객 대상)관 2106개, BTB(기업 대상)관 904개로, 총 3010 부스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그라비티, 구글코리아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BTB관에는 스마일게이트, 넥써쓰, 텐센트코리아 등이 합류한다. 다만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넥슨은 올해 참가하지 않는다.
올해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부스 규모 면에서 소폭 축소됐지만 프로그램 다양성, 인디 콘텐츠 강화, 관람객 경험 개선에 중점을 둬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디게임이란 대형 게임사와 차별화된 개성 있고 창의적인 소규모 개발 게임을 말한다. 대형 퍼블리셔나 투자 회사의 자본 간섭 없이 개발자가 주체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어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스타 키비주얼을 해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들고자 한다”며 “참가사와 관람객 모두에게 지스타만의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발자와 각 분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하는 지스타 핵심 프로그램 ‘지콘 2025(G-CON 2025)’는 올해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는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 ‘내러티브(Narrative)’를 메인 테마로 삼아 게임은 물론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지닌 힘을 탐구한다.

연사로는 일본 역할수행게임(RPG) 창시자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한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도 출격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G-CON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게임대상 후보는 넥슨과 넷마블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로, 넷마블은 ‘RF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로 수상이 기대된다. 현재 양사는 모두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며 게임대상 후보에 자동 등록된 상태다.

한편 올해 지스타 입장권은 오는 10월 14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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