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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수)

자금지원, 컨설팅까지···황병우 행장, 포용·생산적 금융도 '진심' [진화하는 IM뱅크②]

기사입력 : 2025-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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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수출기업 유동성 지원, 전문 경영 컨설팅도
취약 차주 특성 고려한 탄력적 채무 감면 지원
지역 요식업 소상인에 레시피·메뉴 자문 제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 / 사진제공 = iM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 / 사진제공 = iM금융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면 지역과 규모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지원하고자 한다”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iM뱅크가 구름판 역할을 하겠다”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과의 MOU 체결 당시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iM금융 회장이 한 약속이다.

황 행장은 금융권에서 '생산적 금융'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전부터 핵심역량을 가진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생산적 금융'에 앞장섰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해왔다.

지역과 기업, 금융의 상생·선순환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유망 중소기업 지원, 경영컨설팅 '꾸준'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서 왼쪽)과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겸 iM뱅크 행장(가운데서 오른쪽)을 비롯한 지방은행장들이 '생산적 금융지원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iM뱅크이미지 확대보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서 왼쪽)과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겸 iM뱅크 행장(가운데서 오른쪽)을 비롯한 지방은행장들이 '생산적 금융지원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iM뱅크

16일 iM금융에 따르면 iM뱅크는 지난달 27일 기술보증기금과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5곳과 함께한 이번 협약은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생산적 금융'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iM뱅크는 자동차부품제조·첨단의료·로봇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iM뱅크의 지역 발전, 생산적 금융을 위한 노력은 황병우 행장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MOU를 맺어 50억원을 출연했고, 4월에는 무역보험공사와 8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협약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T/T수입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환율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입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T/T수입금융’ 서비스는 수입기업이 수출기업과 송금(T/T)방식 수입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계약에 기반하여 은행에 신용공여를 신청, 수입기업이 약정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 등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입기업은 해외 인수은행의 저금리 자금을 활용한 유연한 결제 기간(최장 1년) 확보가 가능하고, 수출기업은 대금을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수입금융 서비스의 장점이다.

황 행장의 생산적 금융은 자금 지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2004년 설립된 iM뱅크 혁신금융컨설팅센터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므로,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iM뱅크 컨설팅센터는 ESG·인사·조직·재무·마케팅 등 경영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지난 20여년간 1,400건 이상의 기업 컨설팅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ESG경영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동원금속㈜의 ESG경영전략 수립·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대구상공회의소의 대구지역 ESG경영 지원사업 수행 등 ESG특화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인 포럼도 주관한다.

경산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경산CEO포럼’, 포항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하는 '포항상공회의소' 포럼 등에는 100여명 이상의 지역 주요 기관장과 기업 대표들이 모여 현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지난 6월 포럼에서도 지역 기업인들이 향후 경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빙,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미국 관세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금융권 최고 수준 감면율로 취약계층 금융 부담 최소화
황병우 행장은 생산적금융과 함께 포용금융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 취약계층 개인채무조정 제도'를 실시, 금리 감면 확대와 변제기간 연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채무조정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전담 팀을 운영하고 영업점의 우선 지원 체계를 확립하므로 제도를 한층 활성화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약정금액 기준 3000만원 미만의 채권을 연체 중인 가계대출 ·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로, 지원 항목에는 ▲변제기간 연장 ▲신규 대출을 통한 기존 채무 상환 ▲금리 감면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금리감면은 2.5%p 이내의 기본 감면에 1.0%p 이내의 추가 지원까지 적용돼 서민 고객의 이자 부담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지난 1일부터는 'iM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12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무감면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감면율을 제공하며, 최장 5년의 장기 분할 납부와 성실 상환 인센티브까지 지원한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특수채권보유 고객의 경우 금액·연체기간·나이·직업·기초생활수급현황·장애여부 등 특성을 반영해 40%~90%의 탄력적 감면율을 적용, 효율성을 높였다.

지역 경제 위한 포용금융에도 '앞장'
자금지원, 컨설팅까지···황병우 행장, 포용·생산적 금융도 '진심' [진화하는 IM뱅크②]이미지 확대보기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황 회장의 포용금융에 대한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황병우 행장은 “iM뱅크는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전역에 지역밀착금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경산시 소상공인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희망동행 특례보증 MOU를 맺고 3억원을 출연했으며, 4월에도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MOU를 체결해 3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에 더해 포항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50억원 한도의 특별 출연, 구미시 소상공인 대상 약 15억원 규모의 특별 출연도 진행했다.

연고지인 대구에는 대구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3월과 5월 총 2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진행,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지원했다.

대구·경북 외 지역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지역에 지역상생 보증재원 10억원 출연,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약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을 공급했다.

최근에도 충북·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총 10억원을 특별출연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순한 금융 지원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출범한 iM뱅크의 소상공인 맞춤형 전문가 자문 서비스 ‘iM소호엔젤’은 세무 등 실무 경영 컨설팅부터 레시피 자문까지 제공한다.

외식 전문가 8인과 세무 전문가 5인으로 구성, 특히 요식업을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황병우 행장은 “현장의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단순 상담을 넘어 ‘현장실행중심’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iM소호엔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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