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은 오는 31일까지 제주한화우주센터 직원을 모집한다. 이번달 서류 마감 후 다음 달 5~7일 조직 적합도 검사, 10~12일 직무 및 인성 통합 면접을 거쳐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만큼, 제주지역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
경력직 채용에서는 더 많은 분야를 뽑는다. 품질보증과 신뢰성 시험평가, 보안 세 분야에서는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다. 각 분야에서 8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품질보증과 신뢰성 시험평가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기계 및 전자공학을 전공했어야 한다. 보안 직무의 경우 산업보안이나 정보 보안 관련 학과를 나와야 지원할 수 있다.
이외 계약직으로는 관람실 프레젠터, 전기안전 관리자, 전기안전 관리 보조원, 소방안전 관리자, 정보통신 설비·유지·보수 관리자, 기계설비 유지 관리자, 미화원을 채용한다.
앞서 지난 3월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대에서 열린 우주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설명회에 참석해 "한화우주센터는 올해 10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3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달 6일 기준 제주한화우주센터 공정률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채용인원은 사업 규모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많은 인원을 채용해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관측 위성의 눈'이라고 불리는 전자광학(EO)∙적외선센서(IR)∙합성개구레다(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 4월 대한민국 4번째 정찰위성이자 3번째 SAR 위성인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마친 가운데, 해당 위성에는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SAR 탑재체가 실렸다.
한화시스템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통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단축시켜,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성은 우주사업부 소속 용인 및 서현 사업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 완공 후에도 사업장별 역할에 따라 각지의 사업장에서 위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민간 주도 위성 영상 및 통신 서비스까지 우주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