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3100~3200선에서 움직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경우, 배당 수익으로 수익률을 보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2~2016년 박스권 장세 당시에 고배당주 지수의 총수익률은 코스피 전체나 섹터 투자 대비 우위를 보인 바 있다.
강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 KT, 미스토홀딩스, POSCO홀딩스 등을 3분기 배당 기대주로 꼽았다. 그는 “최근 시장 상승에서 소외됐지만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배당수익률과 금리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구간에선 배당주의 상대적인 강도가 높아진다”며, 금리 하락과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맞물려 9월은 배당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선 계절적 측면에서도 9월 10월이 배당주에 유리한 시기로 평가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은 9 10월에 벤치마크 대비 평균 1.9~2.5%포인트 웃도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일수록 성과가 더욱 좋았다”고 강조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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