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안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조치다.
송치영 사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역량을 총결집해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보되어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 없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송치영 사장은“당장의 경영성과 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모범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와 관련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6일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며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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