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제도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올해부터 전국 단위 입찰이 본격 시작됐다.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BS한양은 전남 고흥군 1만7991㎡ 부지와 광양시 황금산단 내 1만3708㎡ 부지에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각 96MW급 BESS를 2026년초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입찰에서 BS한양은 단일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급인 98MW 발전설비와 306MWh 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주 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 후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 경쟁력을 확보한 점 역시 주효했다.
BESS는 수요를 초과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대규모 BESS가 설치될 경우 전력계통 과부하율 감소는 물론 과부하에 의한 제약운전도 감소시킬 수 있어 전남 고흥과 광양 일대 전력계통 안정 운영에 기여할 전망이다.
BS한양은 이번 입찰 이후에도 BESS 사업 수행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움으로써 BS산업, 전남도 등과 함께 인구 10만의 에너지 신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 내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S한양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예정돼 있는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물량 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검증된 BESS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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