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엔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이온2, LLL 등 자체 개발 신작을 앞세워 본격적인 신작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신작 부진과 체질 개선 등으로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한 엔씨는 대형 타이틀을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LL은 올해 2월 분사한 4개 독립 스튜디오 중 하나인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있다. 독립 스튜디오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틀인 만큼 기대감도 높다. 빅파이어게임즈 대표가 배재현 부사장이다.

배재현 부사장은 엔씨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적통 개발 라인’이다. 그는 엔씨 창업 초창기 김택진 공동대표 등과 리니지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배재현 부사장의 능력은 블레이드&소울에서 잘 드러난다. 2012년 엔씨가 리니지 이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규 IP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동양풍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시 블레이드&소울 아트디렉터가 김형닫기

블레이드&소울은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다양한 전투 콘텐츠 등으로 대중성도 인정받았다. 이 덕분에 2012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4관왕에 성공했다. 엔씨가 리니지 IP를 제외하고 게임대상을 수상한 사레는 블레이드&소울이 유일하다.

이용자는 LLL에서 ▲높은 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화력형’ ▲’격리’, ‘결빙’ 등 적을 불능 상태로 만드는 ‘유틸형’ ▲에너지 실드를 이용한 ‘방어형’ ▲광학 위장을 통한 ‘은신형’ 등 다양한 택티컬 기어를 사용해 전략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LLL에 등장하는 파괴된 서울, 10세기 비잔티움 등 다양한 시간대 여러 도시를 자유로운 이동과 탐험을 할 수 있는 오픈월드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날씨까지 변화하는 현실적인 오픈 월드에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해 전투를 벌이고, 협동을 통해 월드에서 살아남는 등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LLL을 처음 공개한 지스타 2023에서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제작했다”며 “차세대 그래픽과 오픈월드, AAA급 슈팅을 결합하는 것이 목표다. PC와 콘솔로 출시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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