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기간 장기간홈플러스와 거래해왔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재무 및 신용상태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홈플러스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과 단순히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는 2025년 2월 25일 자 ABSTB에 대해 독자적으로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해 A3 등급을 받았고, 그에 기반해 ABSTB를 SPC 명의로 발행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신영증권이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추가 하락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했다고도 했다. 이 회사는 “홈플러스가 2023년 2월 2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3+에서 A30로 하락 평가를 받은 이후, 대규모 리파이낸싱, 자산 매각대금이나 폐점보상금 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 채무 변제 노력 등 신용등급 추가 하락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정호 사장이 홈플러스 측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들은 것이 27일 오후 6시 이후라고 증언했지만, 증권사들은 그 다음 날인 28일에도 ABSTB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홈플러스는 “카드매출대금채권을 유동화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ABSTB의 판매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판매 규모, 내역 등을 사전에 공유 받은 바도 없다. ABSTB 판매사로서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언론 보도(2025. 5. 25. 방영 MBC 스트레이트)에서도 다뤘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조사 및 향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명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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