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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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기사 모아보기)가 플랫폼, 콘텐츠 부문 실적 악화로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카카오는 올해 진행하는 신규 AI 서비스 론칭, 카카오톡 ‘슈퍼앱’ 전환 등 사업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카카오는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86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플랫폼 부문 비수기와 콘텐츠 부문 IP 공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부진했다”면서도 “2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결합돼 순이익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사업 AI 서비스 ‘카나나’ CBT(정식 서비스 출시 전 개발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베타 테스트)와 카카오톡 슈퍼앱 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AI 서비스는 카나나 CBT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로컬 등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 AI 추천 및 생성형 검색, 오픈AI 공동 개발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규 AI 서비스들이 기존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톡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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