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현장 경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국민 최우선'을 강조한 정 사장은 오랜 경력을 통한 풍부한 대내외 경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캠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조세 분야 경력 30년···경제정책 전문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7일 정정훈 전(前)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 조세 분야에서만 30년 넘게 종사한 전문가다.
금융위원회는 정 사장에 대해 “오랜 기간 기획재정부에 근무해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이 있다”며 “다양한 경제정책 추진 경험과 세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적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민 최우선·혁신' 강조···다름 인정하는 '소통' 당부
정정훈 사장은 이날 캠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 최우선' 의 가치를 캠코의 모든 업무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취약계층의 회생 지원,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 공공자산을 활용한 국민편익 증진 등 모든 사업에서 '국민을 위한 최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는 포부다.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혁신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끊임없이 넘어서는 과정"이라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늘 한 걸음 앞서 움직이는 기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취임사 말미에 "공직생활 30여년 동안 가장 소중하게 명심하는 것이 ‘틀리다’와‘다르다’를 구분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힌 정 사장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세대 간, 직급 간,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자유롭고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일상이 되는 진정한 소통의 조직으로 캠코를 발전시키는 것이 정 사장의 목표다.
알박기 인사 논란 이어져···"성과로 증명해야"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서는 정 사장 인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일영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 전 실장은 윤석열닫기

이주호 권한대행의 원칙 준수 여부를 따져 감사원 감사와 직권 남용 등 향후 사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는 것이 특별위원회 측의 입장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미 선임된 정 사장이 해임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자본 확충·자산건전성 개선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분명한 성과를 보이는 것이 논란을 불식하는 지름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정정훈 신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프로필
◇ 성 명
정 정 훈 (鄭 楨 勳)
◇ 출생연도
1967년
◇ 학 력
1985. 부산중앙고
1992. 연세대 경제학과
2009. 英, 버밍엄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 주요 경력
1993. 행정고시 합격(37회)
2011. ~ 2012. 기획재정부 기금운용계획과장
2012. ~ 2013. 소득세제과장
2014. ~ 2015. FTA관세이행과장
2015. ~ 2015. 국제조세협력과장
2015. ~ 2016. 조세분석과장
2016. ~ 2017. 조세정책과장
2019. ~ 2020. 재정정보 공개 및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관리단장
2020. ~ 2021. 재산소비세정책관
2021. ~ 2022. 소득법인세정책관
2022. ~ 2023. 조세총괄정책관
2023. ~ 2025. 세제실장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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