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유제약은 2023년 발행한 2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중 약 74억 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매입하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결과적으로 유유제약은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없는 제로 금리로 2년간 자금을 활용했고,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도 상당 부분 해소하며 CB 원금을 상환하는 셈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여러 지표를 볼 때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배당금 총액 약 20억 원 규모로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결산 현금배당금을 지급했다. 2020년 1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2021년 100% 무상증자, 2022년 2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2023년 자사주 20만 주 소각 등 지속적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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