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유제약이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벳맙은 개와 고양이를 위한 단일클론항체(mAb) 치료제를 개발하는 수의학 바이오제약 회사다. 동물 건강 분야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2022년 설립돼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가 있다. 사람용 의약품을 동물에게도 적용해 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다.
데니스 비버스 벳맙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나스닥 상장 반려동물 의약품 회사인 카인드레드바이오사이언스를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엘랑코(Elanco)에 4억4000만 달러에 인수됐다.
도그피피엘 커뮤니티 가입을 원하는 견주는 반려견의 예방 접종이 최신 상태임을 제출해야 한다. 사회성 및 초기 행동 평가 테스트 등도 통과해야 한다.
도그피피엘은 올해 하절기에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신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뉴욕으로도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반려동물 산업 진출을 위해 시장 성장성 확인 및 최적의 제품 탐색 등 장기간에 걸쳐 사업성 검토를 했다"며 "반려동물 사업 전담 인원 채용 및 팀 신설 등 후속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유유제약의 신규 성장동력인 반려동물 산업 연착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에 따르면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470억 달러에서 2032년 99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7.7%다.
국내 동물의약품 산업 규모는 2023년 1조3000억 원으로 2027년까지 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2023년 1조3000억원인 동물의약품 산업 규모를 2035년까지 3배(4조원) 가량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산업 육성법 제정,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 10년 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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