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병환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자본 중심의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재차 강조하며, 증권업이 기업금융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CEO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회장, 금융감독원 함용일 부원장,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대표이사,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박사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자본시장 발전이 필수”라며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Value-up)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증권업의 기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신용공여 확대 ▲모험자본 공급의무 신설 ▲종합투자계좌(IMA) 제도의 보완·허용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CEO 간담회 진행 모습./ 사진 = 홍지인 기자
김 위원장은 “증권업이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의 혁신과 안정이 균형 있게 달성되어야 한다”며 “증권업계는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내부통제와 책임 있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시장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증권사는 기관투자자이자 고객자산 관리자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업계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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