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 320쪽/ 1만9천8백 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814555807705f8caa4a5ce12411124362.jpg&nmt=18)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재직 중인 박양수 이코노미스트가 이런 질문에 대해 고민과 해답을 담은 신간 『리빌딩 코리아』를 출간했다. 이 책은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을 담고 있다.
한국 경제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념 논쟁 속에 리더십 부재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데 있다. 첨단 산업 육성, 기후 기술 개발, 에너지 수요 급증 등 엄중한 상황에서 원전과 재생 에너지, 소득 주도 성장, 기본 소득 등과 관련한 이념 논쟁으로 정권마다 정책 기조를 바꾸다 보니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도전적으로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
주요국들이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엄두도 못 냈던 산업 정책을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여전히 과거 이념에 스스로 발목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첨단 산업, 기후 기술 등 신산업의 생산 시스템은 내생적 성장(endogenous growth)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같은 노동과 자본을 투입하더라도 기술 혁신, 규제 완화, 시장 선점 등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다. 찰스 킨들버거의 말처럼 개혁을 통해 쇠퇴기에 이른 경직된 경제 사회 시스템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부여한다면 두 번째의 S 곡선, 즉 경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박양수 원장의 설명이다.
저자는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성장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신산업 정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교육, 금융, 규제 등 제도를 개선하고 노동·연금·재정 등의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 320쪽/ 1만9천8백 원]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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