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체력부터 강화했다. 우선 매출에서부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25% 이상의 매출 성장에 이어 지난해에도 4조21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체질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마쳤다. 기존 건설본부는 건축본부로 개편됐으며, 인프라 본부와 더불어 기술팀을 신설했다. 또한, CSO 조직 내 기술안전팀 및 품질팀을 새롭게 구성해 안전과 품질 중심의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 시스템 고도화와 4차 산업과 연계된 건설기술 개발 등 중점 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DX 기술을 접목해 품질 경쟁력 제고
지난 1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에 DX(디지털 변환)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품질 점검을 비롯해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바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이후 AI를 접목한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현장의 전력 소비량, 생산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DX 기술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공혁신단 출범 등 안전 관리 DX화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DX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며 기술 개발과 안전 관리 등에 힘써왔다.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2년부터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한 시공혁신단도 운영 중이다.국내 최초 고층 빌딩 해체 기술 선봬
지난해 해체를 완료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국내 최초의 도심지 초고층 빌딩 해체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DWS(Diamond Wire Saw) 공법과 외부 가시설 공법으로 RCS(Rail Climbing System)와 매직 판넬을 적용하는 등 사전 계획에 따른 정밀한 철거를 진행했다. 철저한 현장관리와 더불어 관계 기관과 입주예정자, 지역사회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22개월 대비 약 5개월 단축한 17개월 만에 해체를 완료했다.1월부터 시작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의 리빌딩에는 상향된 품질 및 안전 기준과 더불어 강화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단지 콘크리트는 설계강도 27Mpa(N/mm²)에서 30Mpa로 약 10% 상향했으며, 본사와 현장의 레미콘사 합동 점검과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30여 대의 CCTV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별 투입 인원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동바리(임시 지지대) 추가 설치 및 철거 공정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안전·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파크, 인공지능 기술 월패드 적용
아이파크의 세대 공간에도 AI 접목 기술을 도입해 주거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Chat-GPT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가 적용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디바이스로 더욱 수준 높은 대화가 가능하고 화자를 인식해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시설관리 차원에서 안전성,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고객 만족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생체인식 기반의 스마트 단지 출입 서비스인 안면 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범죄예방 건축설계 CPTED가 적용된 1200만 화소의 전방위 CCTV,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파크 단지와 세대 내 설치된 시설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파크홈 앱 등이 계획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도화된 기술과 안전·품질 관리 시스템이 전 현장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독보적인 역량을 토대로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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