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은 20일 "금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하여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며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기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할 경우, 증권신고서 오기재 등에 따른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등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감원은 "또한, 미래 투자를 위한 다른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업이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말 주식가치 희석화,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 재무위험 과다, 주관사의 주의 의무 소홀을 중심으로 7가지 소분류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면 중점심사 유상증자로 선정하는 증권신고서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중점심사 유상증자 유형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심사함으로써 회사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주관사의 책임의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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