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중국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 가능한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신한 SOL페이로 QR결제한 경우 2%를 추가로 캐시백 해주거나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앱에 유니온페이 신한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경우엔 3%의 결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번 신한카드 신한SOL페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는 무비자로 늘어난 중국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카드가 집계한 지난해 11~12월 중국 현지에서의 해외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124억원)보다 90% 증가했다.
카드사들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8년 전인 2017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15조400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금액보다 23.2% 높게 나타났다. 2020년 3분기 QR 결제 규모는 10조원을 넘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26일 중국의 대표 결제사인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발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2023년 4월 유니온페이와 협업을 통해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페이사들도 중국 결제망 확장에 힘주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는 중국 최대 페이사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QR결제 라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유니온페이와의 제휴를 시작, 간편결제사 중 유일하게 중국 3대 결제사와 협업한다. 고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 9월 유니온페이 QR 로고가 있는 전세계 매장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향후 중국 내 보편화된 QR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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