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건 순익 흑자전환이다. 올해 일동제약은 의약품 영업에 집중해 매출 제고에 힘쓰는 동시에 연구개발(R&D) 및 투자 유치 등 중장기 성장 발판도 함께 마련한단 계획이다.
이로써 일동제약은 3년 만에 적자 꼬리표를 뗐다. 회사는 지난 2021년 5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이듬해인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735억 원, 539억 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일동제약 측은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경영효율화에 따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고 전했다.

올해 회사는 순수익을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회사의 순손실은 전년(810억 원)보다 82.5% 줄어든 142억 원에 그쳤지만 여전히 적자 기조를 이었다.
이에 일동제약은 올해 OTC를 비롯, 전문의약품(ETC) 영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박대창 일동제약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목표 달성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등 특정 사업 부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회사의 각 부서와 구성원 모두에게 부여된 임무이자 책임"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내고 2025년을 '이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회사는 단기적인 매출 성장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 다진 역량을 토대로 사업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중점을 둘 전략"이라며 "의약품 분야에선 목표 매출과 수익성을 달성하고,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R&D와 라이선스 아웃, 투자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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