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서 회장은 "요동치는 증시와 불확실성의 시기 속에서도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자본시장의 밸류업이 2025년도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짚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100여 개, 시가총액 기준 40%를 넘어섰고, 자사주 매입 소각액이 전년 대비해서 두 배 증가하는 등 더디지만 분명히 그리고 확실하게 자본시장 밸류업은 진행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수급 여건을 살펴보면 거래 대금은 시가총액으로 나눈 거래 회전율은 2024년도 기준으로 200%로, 미국은 96%, 일본은 117%를 상회하여 단기 투자 위주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 회장은 "앞으로 한국 증시가 선진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과 병행하여 시장 수급적인 측면에서 장기 투자 수요 기반이 확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개선 등 연금 자산의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연금 자산이 해외가 아닌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배당 세제를 비롯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 개선 지원 방안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이뤄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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