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는 오는 3월 4일부터 새롭게 개편한 ‘파트너 성장 솔루션(Partner Growth Solution)’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새로워진 파트너 성장 솔루션의 일환인 상품 광고 서비스는 입점 브랜드가 직접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자신의 상품 노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는 앱 내에서 고객들이 접하는 메인 페이지의 상품 추천 기능에 머신러닝 기반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도입한다. 최근 글로벌 AI 애드테크 전문 기업인 몰로코(Moloco)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무신사의 상품 광고 서비스는 전체 입점 브랜드가 광고 집행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의 브랜드는 ‘정률제’ 기반으로 판매 수수료의 1%씩을 광고 비즈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간의 매출 격차로 인한 상품 노출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무상 포인트의 최소 금액을 월 10만 원, 최대 금액은 1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를 위한 성장 지원 솔루션으로 광고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데에는 상품 노출 기회를 늘려달라는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요구가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1월 무신사가 파트너헬프센터를 통해 280여개 입점 브랜드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출 성장을 위해 무신사가 제공해주기를 희망하는 지원책에 대해 ‘플랫폼 내 상품 노출 최적화 기능’을 꼽은 응답이 7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무신사가 진행한 파트너 마케팅 간담회에서도 상품 노출 기회를 더욱 늘려달라는 브랜드들의 의견이 많았다.
상품 광고 론칭에 앞서서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2주 가량 237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테스트 결과 월 거래액 5000만 원 이하 중소 브랜드의 경우 광고를 집행하기 직전 2주간보다 거래액이 평균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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