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 52개에 대한 대금이다. 약 65억원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함께 협력사가 장기 고정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등록제를 운영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제도를 통해 협력회사의 등급을 세분화하고 우수협력사를 선정하는데, 올해에도 우수협력사에 시상과 상생포상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혜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술제안공모제를 통한 협력사에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는 등 기술지원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기술제안공모제에서 수상한 유진레미콘의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 라텍스 혼화제 개발의 경우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 처음 적용됐으며, 이후 적용 현장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협력회사 기술 보호를 위해 기술임치제를 지원하고 임치제 수수료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이번 명절맞이 대금 조기지급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 상생펀드와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제안공모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와 장기적인 동반성장과 상생 관계 구축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