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출 주도 한국 경제에 영향이 큰 관세 정책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하에 지수가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48.44까지 터치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전환하고 오르락 내리락한 끝에 소폭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173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620억원), 개인(550억원)은 동반 순매수했다.
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1.59p) 하락한 726.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 전환한 후 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에 입각한 무역정책 개혁을 예고했지만 특정 신규 관세 부과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증시는 상승 동력을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중 "2월1일부터 멕시코,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 보편 관세 공약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시사했다.
이날 증시에서 업종 별로는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는 조선업이 4%대 상승세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를 언급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1730억원, 코스닥 7조원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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