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3종(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e)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최대 세액공제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4일자로 공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서 현대차그룹은 기아 EV6, EV9 등 2개 차종만 포함됐다. 이달 1일자에 포함됐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GV70e는 이번에 제외됐다.
해당 차종이 보조금 대상에서 탈락한 것은 부품 관련 세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북미 생산이 기본 조건이다. 여기에 북미산 부품·핵심광물을 일정 비율로 탑재해야 한다. 또 배터리 부품 원산지는 미국 정부가 정한 해외우려집단(중국·러시아·북한 등)이면 안 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미국 전기차 공장(메트플랜트아메리카, HMGMA) 본격 가동으로 미국 보조금 지원을 기대했다. 작년까지는 한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형태라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이에 현대차·기아가 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형태로, 이익 일부를 포기하고 우선 점유율 확대에 힘썼다.
한편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는 테슬라(9종), GM(6종), 포드(3종), 지프(1종) 등 미국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국외 기업 중에서는 기아와 함께 혼다(2종)뿐이다. 혼다 차종도 GM의 배터리 플랫폼 얼티엄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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