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트럼프 장남과 올해만 4번째 만남
트럼프 당선인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내
트럼프 당선인·멜라니아 여사 만남 가능성 주목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만 네 번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정 회장은 이곳에서 1박2일간 지낼 예정이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정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 회장이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하면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서 첫 만남이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기구인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마러라고에서 미국, 일본 등의 주요 대기업 CEO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는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진다. 트럼프 당선인의 후원 조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행사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같은 개신교 신자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공식,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회장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정 회장의 개인 일정이지만 사업과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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