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에는 1만2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운집했다. 지난 금요일부터 열린 견본주택에는 3일 동안 입장 줄이 길게 형성되며 내부 유니트를 구경하는 인파가 몰렸다. 청약 상담을 위해 마련된 상담석도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북적거렸다.
또 다른 수도권 입지인 평택에서도 구름떼 인파가 몰렸다. 이달 8일(금) 문을 연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주말 3일 간 1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입장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와 유니트에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상담 창구 역시 청약 일정이나 분양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예비청약자들로 종일 붐비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도권만이 아니다. 현대건설이 지난 8일(금) 개관한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견본주택에는 오픈 10일 중 주말 3일동안 총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우수한 입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신 모씨(35세)는 “입주할 때쯤이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라 학교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에 분양하는 2차는 2개 단지 모두가 ‘초품아’ 단지여서 둘 다 청약을 넣을 생각이다”라며 “주변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단지 규모와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상품도 호평을 받았다. 서구에 거주하는 이 모씨(47세)는 “지난번 1차 분양 때 상품이 너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번에는 직접 보려고 방문했다”라며 “유니트를 직접 보니까 수납 공간이 넉넉하고, 커뮤니티도 요즘 신축 아파트답게 다양해서 꼭 당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때 사라졌던 오프라인 견본주택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돌아와 현장에 활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만이 아니라 지방도시에서도 수요층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청약에 대한 수요도 어느 정도 회복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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