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U는 현금으로 주는 성과급과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성과보상제도다. 국내 상장사 중에선 한화그룹이 지난 2020년 가장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한화에선 제도 도입 시점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5년간 RSU를 받았다. 첫해 3만836주, 이듬해 1월 13만6972주를 수령했다. 2022년 19만1698주, 2023년 16만6004주, 올해 2월 23만9492주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에서도 2020년 4만9612주, 2021년 8만822주, 2022년 17만112주, 2023년 9만6202주, 2024년 17만7360주 등을 수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선 2021년 1만8530주, 2022년 2만926주, 2023년 6만5002주, 2024년 4만7482주를 받았다.
또 RSU의 50%만 주식으로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주가연동현금으로 받는다. 전부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종합소득세 납부를 위해 시장에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은 대부분 원천징수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받는 현금은 거의 없다.
주식가치(이하 주가)는 보통주를 기준으로 부여하며, 기준 주가는 전년도 12월 한 달간 종가 평균으로 책정한다. 지난달 ㈜한화 종가 평균인 2만8493원으로 계산했을 때, ㈜한화 RSU로 받은 77만992주 절반인 38만5496주의 가격은 어림잡아 110억원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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